제가 평소에 회도 너무 좋아하고 홍삼도 챙겨먹는데 이제 항암 시작이라서 먹는걸 조심해아한다고 하더라구요. 항암치료 중에도 먹어도 되나요?
중 식이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먼저 회(날 것)의 섭취에 대해 말씀드리면, 회(날 것)의 섭취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다양한 을 경험하게 되면서 식사 섭취량이 줄어들게 되다 보니, 영양 상태가 나빠지면 더 많은 부작용이 생기고 지속되면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므로 다양한 음식을 충분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면역력 저하나 소화 기능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드셔도 됩니다. 그러나 치료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세포독성 는 의 기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담당하는 혈구 세포의 생성을 지연시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항암 시작 7일 ~ 14일 사이에 일어나는데, 이때 이나 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 경우 세균이나 미생물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식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채소와 과일을 철저히 씻으며, 고기, 생선 및 기타 해산물, 달걀, 두부와 같은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 되어 주의가 필요한 경우 담당 의사선생님이 식사 제한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생과일, 생채소, 생선회, 육회, 발효 음식의 섭취를 중단하도록 요청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항암치료 중 홍삼의 섭취는 하지 않는것을 권고드립니다. 홍삼의 경우 환자의 치료와 관련하여 피로 회복, 면역력 향상과 같은 긍정적인 연구가 보고된 바 있으나, 유방암 항암 치료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일관된 연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카페인, 혈압약, 여성호르몬제(), 정신과 약물, 와파린, 당뇨치료제 등 특정 약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 약제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 중 홍삼 같은 건강보조식품의 섭취는 간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치료계획에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주의를 필요로 하는 건강 보조식품에는 홍삼 이외에도 한약, , 산삼, 수삼, 상황버섯, 영지버섯, 녹즙(케일, 신선초, 돌미나리), 달인 물(붕어, 잉어, 장어, 가물치 등), 동충하초, 아가리쿠스, 느릅나무즙, 주스, 키토산, 스쿠알렌, 개소주 등 다양한 식품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한가지 음식이 치료 효과를 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치료 방향에 집중하시고, 사소한 고민거리라도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여 결정하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참고문헌
• 서울대학교암병원 홈페이지
•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 Breastcancer.or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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