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자면 안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잠을 자게 되면 역류성이나 위염 등의 위장질환, 수면장애, 체중증가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식후 2~3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눕거나 자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위에서 소장까지 이동하면서 흡수되고 소화 됩니다. 소화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섭취한 음식에 따라 소화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바로 잠이 들 경우 위장과 식도의 상태가 수평이 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 될 수 있어 역류성 식도염 및 위염 등의 위장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장애로 인한 수면장애 및 기초대사를 위한 열량 소모 활동이 없으므로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탄수화물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밤에 먹을 경우, 우리 몸의 호르몬이나 신경계 작용으로 체중증가가 낮보다 더 쉽게 일어납니다. 낮에 음식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이 함께 분비됩니다. 인슐린은 섭취한 탄수화물을 간과 근육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섭취된 탄수화물이 많으면 혈액 속에 당이 많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방으로 바꾸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글루카곤은 지방세포를 분해하는 역할을 하여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하지만 밤에는 글루카곤이 분비되지 않아 지방이 더 잘 쌓이게 됩니다. 활동적인 낮에는 교감신경계가 많은 부분 작동하지만, 밤이 되면 교감신경계의 활동은 줄고 부교감신경계가 많이 작동합니다. 따라서, 밤에 섭취한 음식물은 바로 지방으로 저장되어 체중증가가 쉽게 이루어집니다.
국가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도를 약 1.5~2.5배 정도로까지 높인다고 합니다. 또한 허리둘레 증가도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대장암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암검진 사업의 목적으로 일반인은 보통 50세부터 분변잠혈 반응검사를 통해 대장암 검진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이신 경우 매년 국가 대장암 검진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 나누고 싶은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루닛케어가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