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1기 소세포암 진단이 나왓어요~ 지금 방사선 치료중인데 몸이 회복하면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투석도 받고잇는 상태라서 수술은 안된다네요.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소세포암은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 초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와 을 주된 치료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지만,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치료에 대한 반응 면에 있어서는 에 비하여 치료 효과가 현저히 높은 편입니다. 은 악성도가 높아 발견 당시에는 대부분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을 분류할 때 사용하는 TNM 분류를 사용하지 않고, 조금 다른 2단계 분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류법에서는 의 해부학적 범위, 국소 여부, 원격 전이 여부에 따라 구분한다면, 2단계 분류법에서는 을 포함하여 폐의 한쪽에만 국한된 제한성 병기와, 대부분의 소세포폐암 환자분들이 해당되는 암이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확장성 병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질문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현재 1기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부분이 제한성 병기를 뜻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투석을 받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들으셨는데요, 폐암과 관련된 한 연구에 따르면 투석이 반드시 필요한 말기 신장 질환 환자와 투석이 필요하지 않은 만성 신장 질환 환자 두 그룹 모두에서 수술이 장기 생존율에 악영향을 끼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수술 전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 후의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소세포암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질문자분과 같이 투석이 필요한 말기 신장 질환 환자분이라면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나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에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치료 받고 계시는 병원에서 환자분의 신체 상태, 수술로 인한 치료 이득과 위험, 그리고 수술 외 항암화학요법과 의 이득을 고려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해주셨을 것입니다.
폐암 수술의 경우 전폐 , 폐엽 절제술, 분절 절제술, 쐐기 절제술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 폐의 기능 등에 따라 알맞은은 수술법이 사용될 수 있으나, 초기 단계의 폐종양에는 비개흉적으로 가슴을 열지 않고 작은 상처를 내어 카메라 수술기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비디오보조흉강경수술(VATS)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보통 전신 로 진행되지만 비교적 입원 기간이 짧고 합병증이 적은 수술 방법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선생님께 비디오보조흉강경수술(VATS) 시행이 가능한 상태인지 상담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수술로 인한 위험이 큰 상태이시라면 현재 병원에서 권유해주신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치료를 꾸준히 유지하시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폐암을 진단받은 후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에 염려가 되셨을 것 같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면서 평상시 건강한 생활습관도 잘 유지하시기를 응원하며, 컨디션 회복 후 예정된 도 잘 마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답변드린 사항 이외에도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MSD 매뉴얼 홈페이지
Saito, T., Murakawa, T., Shintani, Y., Okami, J., Miyaoka, E., Yoshino, I., ... & Nakanishi, R. (2022). Preoperative renal dysfunction and long-term survival after surgery for non–small cell lung cancer. The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164(1), 22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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