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다리 감각 없으신 상태이며 소변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배 아래쪽이 딴딴하게 부었는데 소변이나 대변이 잘 안나와서 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말기를 앓고 계시는 환자분의 증상으로 걱정되시는 부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복부 팽만의 원인은 원활하지 못한 배뇨 및 배변으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환자의 경우 성 의 사용, 신체 컨디션 저하, 침상에 국한된 생활, 변화된 식이, 척추 등의 원인으로 장운동이 저하되어 변비가 더욱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 관련된 장기나 신경의 손상으로 신장 및 요로의 이상, 방광 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께서 하복부 팽만과 함께 다리에 감각이 없으신 상태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이런 경우 변비나 방광 팽창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밖에도 간 기능 저하로 인한 , 염증, 종양의 성장 및 척수 신경부 침범 및 압박과 동반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 병원이나 응급실에 내원하셔서 복부 촬영이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 후, 약물을 포함한 적절한 처치를 받으실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소변의 양이 적을 때는 방광 기능의 문제뿐 아니라 콩팥의 문제도 있을 수 있으며, 현재 경구 섭취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탈수와 같은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검사를 통한 원인감별이 필요하겠지만, 만약 암에 의한 이차적인 요로 폐쇄로 인해 배뇨량이 감소한 것이라면, 복부 불편감 및 감염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도뇨관(소변줄)을 사용한 배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께서는 제한된 신체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암과 관련된 변의(배변을 보고싶은 욕구)에 대한 지각 감소, 진통제 사용, 수분과 음식의 불충분한 섭취 등의 요인으로 인해 더욱 배뇨와 배변에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될 시 경구 섭취량은 더욱 감소하며, 2차 감염까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를 보신 후 대변 완화제 또는 좌약, 관장 처방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시기 전, 환자분의 배뇨 및 배변의 양상 및 주기, 양, 평소 수분 섭취량 및 식이 습관, 생활 습관등을 기록하셔서 담당 의사선생님께 공유해주시면 진료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희의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현재 나타나는 증상 이외에도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루닛케어에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환자분의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저희 루닛케어가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