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하고 지금 방사선 치료까지 다 끝났고 항호르몬제 먹고있어요. 맥주를 좋아해서 가끔 맥주 1잔이 너무 마시고싶어요. 치료가 다 끝났으니 자주는 아니더라도 1달에 1번정도 음주는 괜찮을까요?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 맥주를 마셔도 되는지 고민이되시는군요, 이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술이 유방암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관련된 및 기타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세포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기적으로 하루에 10g(소주 한 잔)을 섭취하면 유방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7 ~ 10% 높아집니다. 알코올은 체내의 을 에스트로겐으로 바꿔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에요. 또한 최근 일본에서 시행된 연구 결과, 폐경 전 유방암 발병 위험은 음주의 양과 빈도가 증가할수록 높아진다고 합니다. 폐경 전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의 유방암 발병 위험은 비음주자의 1.37배로 확인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에탄올 성분이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로 분해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은 독성이 있으며 DNA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주어 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알코올은 비타민 A, C, D, E 및 과 같이 암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분의 흡수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동시에 알코올은 발암물질이 세포에 더 잘 흡수될 수 있게 용매역할을 하여 조직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로 음주는 신체에 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음주와 다른 위험요인이 결합될 경우 그 위험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특히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술은 유방암의 수 많은 위험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술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한가지 요인만으로 유방암이 발생하거나 가 나빠질 확률은 매우 낮아요. 따라서, 가끔 한번씩 술을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지양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참고문헌
• Breastcancer.org 홈페이지
• Iwase, M., Matsuo, K., Koyanagi, Y., Ito, H., Tamakoshi, A., Wang, C., Utada, M., Ozasa, K., Sugawara, Y., Tsuji, I., Sawada, N., Tanaka, S., Nagata, C., Kitamura, Y., Shimazu, T., Mizoue, T., Naito, M., Tanaka, K., & Inoue, M. (2021). Alcohol consumption and breast cancer risk in Japan: A pooled analysis of eight population-based cohort studies.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148(11), 2736–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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