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유방암 환자, 볶은 현미 먹어도 괜찮을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현재 항호르몬요법 약물만 복용 중이신 경우 볶은 현미 섭취는 문제 되지 않습니다. 

항호르몬요법을 하는 호르몬 양성의 에서는 음식의 섭취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볶은 현미는 대부분의 약물과 상호작용하지 않으며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위험성이 보고된 식품도 아닙니다. 또한, 현미는 백미보다 두 배 이상의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및 미네랄 성분도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한 식사의 일부로 현미를 섭취하는 것은 영양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미를 볶을 때 소금이나 기름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로 주의가 필요한 식품에 대해 말씀드릴 테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먼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식물성 은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항호르몬요법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콩, 두부, 두유 등을 드시는 정도의 섭취는 괜찮지만, 별도의 보충제 형태나 건강보조식품이나 약물은 피하시도록 권고되는 바입니다. 그리고 우유는 칼슘, 단백질 및 비타민D를 제공하지만, 유방암 환자는 젖당과 포화지방이 많은 우유,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환자 식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제품은 저지방 혹은 무지방 제품으로, 우유는 하루 1~2컵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식품은 주의해 주시는 것이 좋으나 유방암은 여러 중에서 비교적 음식의 제약이 자유로운 암에 속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너무 엄격하게 관리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영양소의 종류와 구성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질문자님께서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강스미, & 송상훈. (2016). 현미, 발아현미, 보리, 메밀의 주요 성분 및 건강 기능성. 산업식품공학, 20(3), 175-182.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Doke, K., Butler, S., & Mitchell, M. P. (2018). Current therapeutic approaches to DCIS. Journal of mammary gland biology and neoplasia, 23, 279-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