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술 후 겪고 계시는 저위 전방 절제 증후군의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호전되기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12~18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장기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좌욕이나 식이요법 외에 약물이나 재활치료 등 담당 의사 선생님과의 조언과 상담을 통해 더욱 적극적인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식이 관리, 좌욕, 복용 등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데, 증상이 지속되어 몸과 마음이 더욱 지치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복원술 이후의 배변 은 골반저 근육이 제대로 이완하지 않는 골반저 기능 장애가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골반저 근육 강화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문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골반저근(케겔) 운동과 항문 근육의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바이오피드백 치료법 등이 통증 완화와 대장 운동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담당 의사 선생님께 현재의 지속되는 통증에 대해 공유해 보시고, 재활의학과 협진을 통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한지 함께 상담해 보시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더불어 일상생활 중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골반저근 강화 운동 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 골반저 근육의 위치를 알아야 하며, 소변을 보다가 갑자기 멈추기 위해 사용한 근육이 골반저 근육입니다.
- 수축 시에는 숨을 들이마시고 이완 시에는 숨을 천천히 내쉽니다.
- 빠른 수축과 느린 수축을 모두 해야 하며, 빠른 수축은 1초 수축 후 1초 이완하고 느린 수축은 5~10초 수축, 5~10초 이완합니다.
- 위의 운동을 한 번에 8~10회 반복하고 하루 3회 이상 합니다.
그리고 통증 완화를 위한 저위 전방 절제 증후군의 관리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립니다.
진통제 복용하기
- 배변 시 통증이 심할 땐 통증을 경감하기 위해 대변 전 처방된 진통제 복용하기.
통증은 대변 후 20~30분 후에 사라질 수 있지만, 대변 중에 겪는 고통을 참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이 관리하기
-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 위를 자극하는 오렌지, 레몬, 자몽, 딸기와 같은 산성 과일 섭취 제한하기
-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브로콜리, 콩, 양배추, 콩나물, 양파 섭취 제한하기
- 공기를 흡입하게 하는 탄산음료 섭취 제한하기
- 장운동을 자극하는 카페인 음료나 커피 섭취 제한하기
- 매운 음식과 고지방 음식 섭취 제한하기
등 항문 주변 피부 관리하기
- 대변 후 피부를 자극과 통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온수로 좌욕하기
- 항문을 부드럽게 닦고 피부 보호 크림 도포하기
골반 저근 재활 운동하기
- 골반 저근 강화를 위한 케겔 운동 및 정상적인 항문 근육 이완을 가르치는 바이오피드백 요법 등 개인별 효과적인 방법 사용하기
질문자님의 궁금증에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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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u CH, Chen CH, Lee JC. Rehabilitation exercise on the quality of life in anal sphincter-preserving surgery. Hepatogastroenterology. 2011 Sep-Oct;58(110-111):1461-5.
- Rosen H, Sebesta CG, Sebesta C. Management of Low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Following Resection for Rectal Cancer. Cancers. 2023; 15(3):778.
- Siassi, M., Hohenberger, W., Lösel, F., & Weiss, M. (2008). Quality of life and patient’s expectations after closure of a temporary stoma. International journal of colorectal disease, 23, 1207-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