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온몸에 저림증상이 있는데 원인과 치료방안은 뭔가요?

전신적으로 느껴지는 저림 증상으로 인해 많이 힘들고 불편하실 것 같습니다. 저림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저림 증상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경 손상 또는 압박
• 신경질환 : 신경염, 신경병증(대표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
• 신경계 질환 : 파킨슨병, 대상포진, 다발성 경화증 등
• 혈액순환 문제
• 감염성 질환
• 기타 요인 : 당뇨병, 비타민 결핍, 전해질 이상 등

만약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신 중이거나, 이미 받은 이후라면 으로 인해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저림 증상은 전신적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손, 발 등의 말초 부분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전신적인 저림 증상과 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저림 증상이 나중에는 점점 팔, 다리 쪽으로 영역이 확대되면서 마치 전체적으로 저린감이 느껴지는 것과 같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항암제에 의해 신경이 손상되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초 신경병증”이라 부르며 이는 항암제의 종류와 용량, 투여기간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말초 신경병증의 다른 증상으로는 손과 발을 바늘로 찌르는 느낌과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 등이 있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말초 신경병증은 뚜렷한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없으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다른 항암제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폐암 치료와 관련한 약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동반된 다른 전신상태 이상, 그리고 우울이나 불안감 등의 정서적인 원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겪고 계신 증상에 관하여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치료과정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계획된 치료를 원활하게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저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다만, 저림의 주요 원인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상담 후 하시고 필요시 처방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피부 보호제를 자주 사용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 양말, 장갑 착용하기
• 꽉 끼는 양말이나 신발은 피하기
• 뜨겁거나 차가운 물에 손, 발을 담그지 않기
• 영양소 결핍 시 저림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하기
•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 반복하기
• 설거지나 요리 등의 일을 할 때는 뾰족한 물건의 의해 다치지 않도록 보호 장갑 착용하기
• 발과 다리에 감각이 둔해졌다면 균형감각이 저하되기 때문에 반드시 난간이 있는 곳을 이용하기

질문자님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어 일반적인 답변을 드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우인숙. (2015). 항암제에 의한 말초 신경병증의 최신 지견. 대한내과학회지, 88(1), 35-37.
• 김정혜, 이경민, 전미진, 설미이, 이순행, & 박정윤. (2013). 신경독성 항암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의 증상과일상생활 방해정도. 있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경험하고 있다,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