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젤로다 복용 때 발바닥 아픔, 운동 줄이고 병원은 가봐야 하나요?

현재 겪고 계시는 발바닥 은 의 인 으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으로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먼저 병원에 내원하여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젤로다 복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인 ‘수족증후군’은 보통 손바닥과 발바닥의 이상감각으로 시작되어 수일 후 통증을 동반한 과 부종이 발생하고 약물 투여가 계속되면 피부의 벗겨짐, 수포형성 등의 피부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피부 손상이 악화될 수 있어 해당 부위의 압력 및 마찰을 주의해야 하고 피부의 수분 유지를 위해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증상이 수족증후군으로 발생한 경우라면 발바닥 자극을 피하셔야 하고 오랜 걷기나 조깅, 달리기 등의 운동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하고 계시는 운동이 발바닥에 압력과 마찰을 줄 수 있는 것이라면, 필라테스나 스트레칭과 같은 다른 운동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 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체온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이 증가되어 손발 부위에 더 많은 약물이 노출되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투여 후 3~5일간은 마찰을 유도하는 활동이나 과도한 운동을 더욱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추가로 수족증후군의 관리 방법에 관해 설명해 드리면, 평소에 걸을 때도 푹신한 양말과 밑창에 쿠션이 있는 편한 신발을 신으시고 집에서도 부드러운 슬리퍼를 신고 털 양말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 수분 유지를 위한 보습제를 선택할 때는 페트로리움 젤리, 라놀린, 락틱엑시드 등의 성분이 포함된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사용하면서 두꺼운 장갑과 양말의 착용은 보습 효과를 유지하고 충격과 온도변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날씨가 추워졌지만 전기장판 혹은 온찜질, 뜨거운 물 목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발바닥 통증의 경우에는 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의 통증의 정도가 을 동반하고 일상 활동에도 곤란을 주는 정도라면 일시적으로 치료를 중단하고 증상이 완화되면 치료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증상의 정도를 잘 살펴보시고, 담당 의료진에게도 젤로다를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서 반드시 공유해 주셔야 합니다. 투여 중에는 피부가 많이 연약해져 있기 때문에 항상 피부를 소중히 다뤄주시고, 피부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조기에 적극적인 피부과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박정윤. (2014). 복용 중인 환자의 발 통증: 수족증후군과 통풍의 감별. Asian Oncology Nursing, 14(1), 1-6.
• 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
• Fujii, C., Anami, S., Fujino, M., Yasui, Y., Fujita, M., Inoue, M., ... & Furukawa, H. (2008). Management of hand-foot syndrome in patient treated with capecitabine. Gan to Kagaku ryoho. Cancer & Chemotherapy, 35(8), 1357-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