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상선 조직검사 결과지 해석이 궁금합니다. Tyroid, left, FNA(8); VI. (Bethesda System) Papillary carcinoma Remark: The smears show many irregular sheets of atypical epithelial cells with nuclear grooves and a few intranuclear pseudoinclusions. Recommend clinicopathologic corelation and histologic examination. (종합병원A 담당전문의 말씀: 초음파 형상 상 갑상선 유두암에 해당, 크기가 1.3cm라도 위치는 근육 부분 굴곡진 부분과 불투명하게 겹쳐있는 등 좋지는 않은 편) 2. 세침검사만 동네병원에서 진행, 이후 종합병원A 초진 예약 중입니다. 추가로 종합병원B 예약해두었는데, 초진 날짜가 모두 2월 중순~말경이고 수술 날짜는 보통 초진 후 3~4개월 뒤까지 밀린다고 들어 수술을 여름에 해야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일자를 좀 더 땡기는 유일한 방법은 종합병원 A&B에 전화로 취소 타임 생기는지 확인하는수 밖에 없는데 보통 발견 후 이 정도로 (6개월 term) 수술을 천천히 진행해도 괜찮은 건지요? -- (별도 가족력은 없으며, '16~'23 거의 매년 갑상선 초음파 검사, '16년 초음파 검사상 1cm 결절 확인 후 매년 초음파 검사에서 세침검사 권유 받았으나 2주 전 처음으로 검사; '16년 약 1cm, '20년 경 1.3cm로 확인 후, '22/'23년 모두 1.3cm로 동일한 상태, 이번주 삼성서울 목 CT 촬영 통해 전이 여부 등 확인 예정) 3. 병원마다 수술 권유법이 다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병원에서 소견을 들어보는 과정이 필요한지요? 예를 들어, 종합병원A는 담당전문의(수술 선생님 말고 초음파 및 조직검사 결과 봐주신 분) 소견 상 전절제가 필요하다고 하시는데, 저처럼 결절이 좌측에만 확인되어도 전절제 혹은 림프절까지 절제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지 등이 궁금합니다. -- (단, 개인적으로 전절제에 대한 거부감은 크지 않은 상태)
갑상선 조직검사 후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하나씩 답변드리겠습니다.
1. 갑상선 조직검사 결과, 왼쪽 8시 방향에서 미세침(FNA) 을 한 결과입니다. 베데스다 시스템(Bethesda System)은 갑상선 조직검사에서 가능성에 따라 각각의 단계를 표준화한 보고 체계입니다. 조직검사 상 "VI. (Bethesda System) Papillary carcinoma" 라고 결과가 적힌 것을 보아, 베데스다 시스템 6단계로 '유두상 '을 진단 받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향후 치료 방향에 대해 이비인후과나 갑상선외과를 방문하여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2. 갑상선유두암은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중에서도 천천히 자라는 편으로 여러 검사를 통해 저위험군이라고 확인된 경우, 즉시 수술을 하는 대신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하다가 질병이 되는 경우에 한해 수술을 하는 적극적 감시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의 크기가 1cm 이하인 미세갑상선유두암의 경우 즉각적 수술과 적극적 감시 후 수술 결과에서 수술 절제 범위 및 수술 후 합병증 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체계적 문헌 고찰 결과, 가 없고 종양 직경이 1cm 초과인 갑상선 유두암 환자의 경우 적극적 감시 기간 중 환자의 7%가 최대 종양 직경이 3mm 이상 증가하고 11%가 종양의 부피가 50% 이상 증가한 연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수술 뿐 아니라 적극적 감시 또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변 조직이나 전이 여부, 질문자님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므로 목 CT 촬영 등 검사 결과에 따른 담당 의사선생님과의 수술 시기와 관련된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갑상선암 수술은 갑상선외과/이비인후과 모두 가능하므로 병원의 해당 과별로 문의해 보시면 외래/수술 일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3. 병원마다 의료진의 경험, 전문성, 사용하는 기술 등이 다양하므로 수술 권유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유두암이 진단된 경우 종양의 크기, 갑상선 외 침범, 림프절 전이, 다른 갑상선 암의 동반 여부 등을 자세히 평가한 후 의 확률이 높거나 추가적인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을 시행합니다. 유두암이 한쪽 엽에만 국한되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목 CT 촬영후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병원에서 소견을 들어보시면 더 많은 정보로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수술방법에 따른 후유증, 장단점과 장기적인 결과 등을 충분히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를 들어 엽절제술의 경우 갑상선과 부갑상선의 기능을 일부 보존 가능하므로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전절제술과 삶의 질에서의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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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