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타목시펜 복용 후 잠 안 오면, 저녁 대신 점심에 복용해도 되나요?

진단 이후 복용을 시작하시면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군요. 타목시펜 복용과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국가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수면 위생 방법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타목시펜의 일반적인 으로 수면 장애는 알려지지 않아 연관성은 적어 보이며, 같은 시간에 복용을 지속할 수 있다면 복용 시간 조정은 가능합니다. 타목시펜은 선택적 에스트로젠 수용체 조절제로 여성 호르몬을 억제하여 야간의 및 열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부작용으로 인하여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일부 환자가 수면장애를 경험한 사례가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면장애를 타목시펜의 직접적인 부작용으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없으며, 암이라는 진단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과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담 후 수면제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복용 전 수면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며, 올바른 수면 습관 형성을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암 환자를 위한 불면증에 도움 되는 기본적인 수면 위생 방법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에 맞게 일상생활에 적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일찍 잠들지 못했더라도, 아침에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기
• 취침 전 TV, 컴퓨터, 스마트폰 피하고 취침 전 이완 요법 하기
• 침실을 어둡고 조용하고 쾌적하게 유지하기
• 침실에서 TV 보거나 일하지 않기
• 낮잠 피하고 낮에 충분한 햇빛 보기
• 규칙적인 운동(잠들기 3시간 전의 운동은 피하기)
• 카페인, 흡연, 술은 피하기(특히 과다한 섭취, 취침 4~6시간 전에 피하기)
• 취침 전 과식 피하기
• 침대는 잘 때만 사용하기

충분한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항상성 유지에 필요합니다. 루닛케어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며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 서울대학교 암병원 홈페이지
• 정석훈. (2020). 암 환자의 불면증과 수면장애,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Journal of sleep medicine, 17(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