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 유방암 3기A 진단 후 수술 받으시고 2년 반 뒤 폐로 전이되어서 전이 후엔 cdk4/6 억제제인 버제니오를 약 1년간 드시다가 폐에 전이된 암 사이즈가 커져서 지금은 젤로다 복용중이십니다. 어머니는 호르몬 양성, her 2 음성 이십니다. 근데 어머님 말씀으론 버제니오를 드실 때 중간이 종종 빼먹으셨다는데 이 약이 너무 좋은 약이라는걸 뒤늦게 알게되어서 다시 제대로 복용해보고 싶어하셔서 병원에 문의해봤지만 의사의 소견은 해당 약 복용중에 암이 커져서 다시 사용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종양내과 항암 쪽은 표준 차료라서 다른 병원으로 전원해도 비슷할 것 같은데 혹시 전원해서 의견을 전달하면 다시 버제니오나 또는 다른 cdk 억제제인 입랜스나 키스칼리 같은 약을 받아볼 수 있을까요? 이 약을 다시 못 먹는다는게 단순 교수님의 의견이셨는지 아니면 심평원 등 시스템 상의 제한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시 cdk 약 복용이 어려울 시, 1세대적인 세포항암제 보다는 차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를 사용해보고 싶은데 혹시 호르몬 양성, her 2 음성에 사용 가능한 면역항암제가 있는지? 있다면 현재 보험처리가 되는 약제인지도 궁금합니다 (키트루다는 삼중은성 환자에게는 투여 가능하다는 글들을 몇 번 본거같습니다)
어머님의 폐전이 진단 후 다시 한번 이전에 사용했던 약제를 시도해볼 수는 없는지 궁금한 마음에 공감합니다. 또한, 현재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하실 것 같아요. 루닛케어에서 제공해드리는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답변에 앞서, 루닛케어는 근거 기반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계획 범위 안에서 상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자체적인 진단과 처방을 내리거나 치료 계획을 결정하지는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폐 후 를 받게 되면 를 일정 기간 투여한 후 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에 대한 반응 평가를 시행하고, 반응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같은 약제라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모두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약제 투여 후 이 줄어들지 않았거나 오히려 더 성장했다면 해당 약물이 환자분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투여를 중단하고 다른 더 효과가 좋은 약으로 변경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경우 이전에 투여했을 때 반응이 좋지 않았던 약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결정하는 급여기준에도 적용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종종 버제니오 복용을 빼먹으신 적이 있다고 말씀해주신 상황 외에 주치의 선생님께 알렸는지 등에 대한 상세한 상황이 없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주치의 선생님께서 해당 약제가 어머님의 치료에 큰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약제를 바꾸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약 주치의 선생님께 버제니오 복용을 꾸준히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알리지 않으셨다면 이에 대해서 추가적인 상담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버제니오 투여 이후에 현재 조직검사 결과상에서 맞을 수 있는 면역항암제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고상에서 보험 적용이 가능한 약제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주치의 선생님과의 충분한 의논을 통해 결정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임상시험의 참여를 해보는 방법도 있으나, 이 또한 가능 여부 등에 대해서 의료진과의 충분한 면담 후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의해주신 내용에 대해 염려가 크시겠지만, 충분한 상담을 통해 답답함을 해소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도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루닛케어에 언제든지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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