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단 받은 30대 여자입니다.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갑상선암을 진단을 받았어요. 회사 다니면서 치료 병행할 수 있을까요? 어렵다면 혹시 언제부터 일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중요한 회사 업무에 지장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진단 이후 치료 과정과 일상생활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과 치료 기간 이외에는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직장 업무를 보는 데도 큰 지장이 없습니다.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갑상선암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과도 별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이며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의 숫자, 주변 조직 , 여부, 환자분의 나이에 따라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게됩니다. 이때 일반적인 입원 기간은 일주일 이내입니다. 하지만 만약 갑상선암의 크기 매우 작으며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다 판단될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 일 년에 한 두번 혈액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의 성장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 크기, 갑상선암의 전이 상태에 따라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게될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의 용량은 환자의 재발 위험도에 따라 정하는데, 30mCi(밀리퀴리)를 초과하여 사용할 때는 환자의 몸에서 나오는 방사능으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 기간(대개 2박 3일) 격리 입원이 필요합니다.
추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 외부 방사선 조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외부 방사선 조사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기계를 이용하여 환자의 목이나 갑상선암이 전이된 부위에 쏘는 것으로, 방사선이 닿는 부위만 치료하는 국소적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5일간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과정을 몇 주일(보통 3~6주) 동안 지속합니다.
· 수술 시에 갑상선 바깥으로 병소가 퍼져나간 것이 보여 미세한 병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추가적 수술이 어려운 경우
·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눈에 보이는 잔여 병소가 있는 경우
따라서, 위와 같이 수술, 방사선 치료를 받는 기간에 소요되는 일정 이외에는 일반적으로 무리 없이 직장생활이 가능하십니다. 하지만 갑상선암의 종류, 암의 단계 등 정확한 건강 상태 및 개개인의 컨디션이나 치료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해보시고 일정을 조율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루닛케어도 질문자님의 쾌유를 바라며,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참고문헌
•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
• Mayo Clinic 홈페이지